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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6·25전쟁 이후 70여년이 지난 올해 처음으로 비무장지대 백마고지에서 유해발굴을 시작하였다.
지난 9월부터 약 110일 동안 비무장지대 백마고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해왔으며, 총 37점의 유해와 총 8,262점의 전사자 유품이 발굴되었다.
유해발굴 중 백마고지 395고지 정상에서 계급장, 군번줄, 방탄모, 탄약류 등이 함께 발견되었으며, 국군전사자 추정 유해는 개인호에서 적 포탄을 피해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던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개인호에서 발굴된 유해 대부분은 완전유해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발굴된 유해에서는 구멍이 뚫린 방탄모와 함께 두개골, 갈비뼈 등 상반신의 부분 유해들만이 고스란히 발견되어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상황을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유해의 전투복 상의에서 발견된 국군 일등병 계급장은 현재 이등병의 계급으로 전투에 투입된지 얼마 되지 않았던 국군 참전용사의 당시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지난 11월 10일(수)에는 백마고지에 참천했던 생존용사 아홉 명이 백마고지 유배발굴 현장을 방문하였다.
이들은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의 치열했던 전투를 상기하면서 “70년 만에 이곳을 다시 밟을 줄 생각도 못 했다”면서 귀환하지 못한 전우들에게 “백마도원에서 만나자. 승리의 축배”라고 직접 작성해온 편지를 낭독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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