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방지"...정보보호 개선방안 마련

과기정통부, 2023년까지 정보보호 전담 조직을 신설
정보보호 투자 확대 및 정보보호 관련 기관운영평가 제도 개선

곽예진 이슈인채널 | 기사입력 2021/09/01 [21:01]

"해킹 방지"...정보보호 개선방안 마련

과기정통부, 2023년까지 정보보호 전담 조직을 신설
정보보호 투자 확대 및 정보보호 관련 기관운영평가 제도 개선

곽예진 이슈인채널 | 입력 : 2021/09/01 [21:01]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산하기관과 함께 사이버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정부와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산하기관이 정보보호 업무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관규모 등을 고려해 2023년까지 정보보호 전담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8개 기관, 2023년까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41개 기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산하기관이 최소한으로 확보해야 할 정보보호 전담 인력의 기준도 현재보다 1명씩 늘어난다.

 

정보보호를 위한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보보호 사업예산을 정보화사업 등 다른 사업과 분리하고, 정보화사업 예산대비 15%이상 반영하는 것을 의무화한다. 

 

또한 산하기관의 정보보호 수준과 업무 편의성을 함께 고려하여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한다. 외부에서 내부통신망 접속이 불가능하도록 공인IP를 사설IP로 전환하고, 무선침입방지시스템, 암호화 솔루션 등 다양한 정보보호시스템도 확대 도입한다. 

 

이와 함께 정보보호 중요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의 정보보호 배점 1.05점을 1.5점으로 상향하고, 기관의 정보보호 예산확보 실적도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이태희 기획조정실장은 “국가 간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원자력, 항공, 위성 분야 등 국가 핵심기술에 대한 갈취 목적으로 해킹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의 국가 핵심기술을 사이버 침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슈인채널 곽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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