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메인 포스터 공개 '눈길'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한 ‘국민 뮤지컬’ 감동을 담아낸 포스터

신승걸 | 기사입력 2021/03/23 [18:51]

뮤지컬 '광주', 메인 포스터 공개 '눈길'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한 ‘국민 뮤지컬’ 감동을 담아낸 포스터

신승걸 | 입력 : 2021/03/23 [18:51]

[이슈인충청=신승걸] 뮤지컬 '광주'가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4월 개막하는 뮤지컬 '광주'가 5월의 뜨거웠던 봄을 생생하게 재현해낸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5·18민주화운동의 거리를 그대로 옮겨온 메인 포스터에서는 광주 시민들의 뒷모습을 통해 그날의 숭고함과 감동을 담아냈다.

5월의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서로 어깨를 얼싸안은 시민들이 5·18민주화운동의 심장이었던 옛 전남도청을 향해 금남로를 행진하는 장면은 그날의 현장을 섬세하게 담아내 보는 이에게 감동과 전율을 그대로 전한다.

5·18민주화운동이 소박하고 평범한 이웃들이 이뤄낸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우리가 꼭 기억해야만 하는 역사임을 또렷하게 표현해낸 포스터로 뮤지컬 '광주'의 감동을 미리 엿볼 수 있다.

메인포스터 속 해일과도 같이 단단한 물결을 이루는 군중은 모두 극 중 출연 배우로 구성되었다. 당시 광주의 거리를 재현한 담양에서 촬영에 임한 배우들은 뜨거운 심장을 가진 오월의 시민이 되어 그날의 감동을 그대로 담아내, 오는 4월 13일 그들이 펼칠 전율의 무대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앞서, 뮤지컬 '광주'는 한 편의 뮤지컬 영화를 연상시키는 트레일러를 공개해 41년 전 광주의 거리를 배경으로 시민들의 소소한 일상과 이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열망을 그려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LG아트센터로 공연장을 옮긴 이번 뮤지컬 '광주'의 재공연에서는 각 등장인물의 서사와 스토리를 촘촘하게 보완하여 보다 높은 작품성을 예고했다. 특히 작품의 서사를 보강하기 위해 새로운 뮤지컬 넘버를 추가하고 편곡 작업을 더했다.

서사와 음악을 보완한 뮤지컬 '광주'는 32명의 배우들과 13인조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객석에 전할 예정이다.

5·18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한 항쟁을 벌인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5·18민주화운동의 상징곡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브로 한 작품은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앙상블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창작 부문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알아야 할 그 날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뮤지컬 '광주'는 남녀노소의 마음을 울리며, ‘한국인이라면 꼭 관람해야만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언론과 평단 역시 뮤지컬 '광주'를 향해 아름다운 음악, 역동적인 무대와 희망의 대서사시를 그렸다는 뜨거운 반응을 보낸 바 있다.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인물이자 첫 임무를 위해 광주에 파견된 505부대 편의대원 박한수 역에는 민우혁과 B1A4의 신우가 캐스팅됐다.

박한수는 윤이건과 문수경 등 광주를 지키고 있는 여러 사람을 만나 무고한 시민들이 폭행을 당하고 연행되는 참상을 목격하며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깨닫는 인물이다.

‘님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자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 야학교사 윤이건 역에는 민영기와 김종구가 출연한다.

황사음악사를 운영하는 주인이자 정 많고 사려 깊게 학생들과 시민군을 돌보는 정화인 역에는 장은아가,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야학교사인 문수경 역에는 이봄소리와 최지혜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군인의 굳은 신념을 가진 505부대 특무대장 ‘허인구’역에 이정열과 박시원, 오활사제 역에 이동준, 이기백 역에 안창용, 거리 천사 역에 임진아, 김창석 역에 김태문, 장삼년 역에 문성일, 오용수 역에 문남권을 비롯한 32명의 배우들은 민주화를 위한 희생과 신념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광주'는 패럴림픽 폐막식 연출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고선웅을 필두로, 오페라 ‘1945’ 등을 작곡한 실력파 작곡가 최우정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힘을 합쳤다.

이외에도 예술감독 유희성, 음악감독 이성준, 안무감독 신선호, 무대디자이너 김종석, 음향디자이너 권지휘, 조명디자이너 백시원 등 한국 뮤지컬 분야의 최정상 창작진이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주)가 주관, 라이브(주)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 제작하는 뮤지컬'광주'는 오는 4월 13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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