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훈맹정음' 점자 문화재로 등록 예고

문화재청, 우리나라 최초 한글점자 유물 2건 문화재로

한재용 | 기사입력 2020/10/15 [21:52]

시각장애인의 '훈맹정음' 점자 문화재로 등록 예고

문화재청, 우리나라 최초 한글점자 유물 2건 문화재로

한재용 | 입력 : 2020/10/15 [21:52]
 

▲ 사진출처 =문화재청 제공

 

[이슈인충청=한재용 기자] 시각장애인을 위해 1926년에 만들어진 '훈맹정음'이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15'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 한글점자 '훈맹정음'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훈맹정음'은 맹인들의 세종대왕으로 불리고 있는 박두성이 만들었다. 

 

일제강점기 당시인 1913년 제생원 맹아부(맹아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박두성은 1923년 조선어점자연구회를 조직해 점자를 연구해 나갔다. 이후 1926년 6점식 한글점자 ‘훈맹정음’을 완성하게 된다.

 

‘훈맹정음’은 시각장애인이 한글과 같은 원리로 글자를 익힐 수 있도록 세로 3개, 가로 2개로 구성된 점을 조합해 자음과 모음을 표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훈맹정음의 제작 및 보급 유물'은 훈맹정음 사용법 원고, 제작과정 일지, 제판기, 점자인쇄기(롤러), 점자타자기 등 한글점자의 제작·보급을 위한 기록 및 기구 등 8건 48점이다.

 

또 ’훈맹정음 점자표 및 해설 원고'는 '한글점자' 육필 원고본, '한글점자의 유래' 초고본 등으로, 한글점자의 유래와 작성원리, 구조 및 체계를 파악할 수 있는 유물이다. 해당 유물은 7건 14점이다.

 

훈맹정음의 의미

 

문화재청은 "당시의 사회·문화 상황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근대 시각장애인사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문화재 등록 가치가 높다"는 것과 "훈맹정음이 창안돼 실제 사용되기 전까지 과정을 통해 당시 시각장애인들이 한글을 익히게 되는 역사를 보여줘 문화재 등록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해당 유물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재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출처: 이슈인충청(www.issue-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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